♬ 음악이야기

재즈이야기 (2)

해피57 2018. 8. 24. 19:22

Whst is jazz?


재즈란 무엇인가.

수십 년 동안 많은 비평가들이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시도해왔지만,
'무엇이 재즈이고 또 무엇은 재즈가 아닌가'에 대해 너무나 많은 제약을 둠으로써

대개는 번번히 좌절되었다.

본질적으로 재즈는 즉흥연주를 강조하고 블루스 필링을가진 음악이다.

(Essentially jazz is music that puts an emphasis on improvisation and always has the feeling of the blues)

다른 모든 잠재적 특징들(스윙감, 고도의 기술, 심지어 연주자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가,

즉 인터플레이)은 부수적인(optional) 사항에 불과하다.

 

딕시랜드 재즈, 비밥, 프리 재즈 그리고 퓨전 재즈가 지닌 공통점은 연주자들이 끊임없이
창조적일 수 있는 기회, 새로운 아이디어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진다는 것, 즉 악보상의 음표를 떠나 연주자들의 자신의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즉흥연주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중가수들이 라이브 공연의 청중을 위해 레코딩 연주를 그대로 모방하려고 하는

팝음악과는 가장 대조되는 점이다.

블루스 필링은 즉흥연주를 행하면서도 재즈가 아닌 다른 음악장르(Bluegrass, New Age,
Indian ragas)와 재즈를 구별해준다.

재즈는 강력한 힘이 넘치는 백밴드 혹은 긴 곡을 연주하는 솔로 색소폰 주자일수도 있으며

발라드를 새롭게 해석하는 싱어일 수도 있고 흥분을 일으키는 격렬한 연주를 행하는

기타리스트일수 있으며 혹은 펑키 오르간 밴드일수도 있다.
(즉 재즈는 악기의 구성이나 인원수에 따라 구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즉흥연주와 블루스
필링만 있다면 어떤 인원, 악기 편성이든 재즈라고 말할 수 있다).

 

재즈는 다른 형태의 음악들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올 수 있지만

연주자들이 자신을 표현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한,
영감이 떠오른다면 연주자들은 그 음악을 새로운 방향으로 새롭게 해석할 자유가 있다.

(새롭게 곡을 해석하고 그것을 즉흥연주라는 형식을 통해 표현할 자유가 있다).

그것이 재즈다!

재즈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불행하게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재즈가 처음으로 연주되기 시작한지 최소한 20년이나
지난 다음에야 첫 레코딩(1920년의 오리지날 딕시랜드 재즈밴드에 의한 녹음)이 이루어졌으
므로,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내가 아는 이론은 '재즈는 뉴올리언즈 브라스밴드(브라스밴드 알죠? 왜 고등학교마다 밴드부 있잖아요. 그거랑 똑같애요)와 더불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 밴드들은 긴 행렬을 이루어 행진하는 동안 1880년대와 1890년대의 행진곡들과

대중적인 노래들을 연주했고 (이 밴드의 멤버 중 많은 사람들이 정규 음악교육을 받지
못했다) 멜로디를 여러 번 반복 연주한 다음에는, 부분적으로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때로 순수한 재미(변주의 음악적 재미, 서로 실력을 뽐내기 위해)를 위해

그들은 변주를 행했다.

재즈에 있어서 최초의 주요한 음악인이라고 할 수 있는 코넷연주자 버디 볼든이
1895년에 그의 오리지날 밴드를 결성했으므로(그 음악이 정확히 어떤 형태였는지는 추측이
불가능하지만) 이 해를 재즈역사에 있어 유용한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재즈의 발전은 원래, 1920년대 레코딩 산업이 성장하기 전까지는(재즈는 원래 뉴올리언즈의
지역적 음악이었으므로) 매우 느리게 이루어졌다.

그후 50년간 재즈는 합주 위주의 뉴올리언즈재즈와 딕시랜드재즈에서 빅밴드의 스윙재즈,

정교한 비밥, 비밥에서 파생한 장르들인 쿨, 하드밥, 소울재즈, 자유즉흥연주가 특징인 프리재즈, 그리고 락이 가장 창조적이었던 시대로부터 락의 우월한 요소를 가져온

퓨전재즈로 급속하게 발전해왔다.

70년대 중반 이후 젊은 뮤지션들이 많이 등장하긴 했지만 재즈의 진화 속도는 매우 둔화되
었다.

1929-75년 사이의 기간동안에는 낡은 스타일은 모더니스트들에 의해 재빨리 버려졌고
지난 20년 동안은 다양한 부흥 움직임이 일어서 결국은 모든 재즈 스타일이

창조적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여전히 살아있다.

 

 

 

 

 

 

'♬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락의 계보 ★  (0) 2018.08.24
재즈이야기 (1)  (0) 2018.08.24
재즈 명곡들  (0) 2018.08.24
Blues   (0) 2018.08.24
대표적인 번안곡들 - 3  (0) 201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