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이야기

대표적인 번안곡들 - 2

해피57 2018. 8. 24. 19:13

21. Just A Little : Young Rascals (오정선/마음)

Young Rascals는 Righteous Brothers 등과 함께 60년대 Blue-eyed soul의 상징으로 꼽히는 팀이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작곡과 사이키델릭한 연주실력 등 당시의 라이벌들보다 한 수 높은 내공(?)이 느껴진다. 이 곡은 그들의 66년 셀프 타이틀

앨범에 실려있는데, 미국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정선이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편안하게 재해석해서 큰 인기를 끌었다.

 

22. Butchie's Tune : Lovin' Spoonful (사월과 오월/욕심없는 마음)

60년대 중반 British Invasion에 대항할 만한 미국 밴드는 Byrds와 Lovin' Spoonful 등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대표곡인 “Summer In The City”를 들어보면 잘 알 수

있지만 아메리칸 포크에 Rock적인 요소를 가미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이곡은 메인 송라이터인 John Sebastian이 아닌 Bass를 맡고있는 Steve Boone이 쓴 작품인데 사월과 오월이 “욕심없는 마음”이라는 번안곡으로 멋지게 재해석

해냈다.

 

23. I Believe In Music / Perry Como (윤항기/노래하는 곳에)

2001년 5월, 89세의 나이로 수면 중에 조용히 숨을 거둔 Perry Como는 평생동안

마치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한 매너로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사랑했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록 그의 전성기는

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5년 Rock and Roll 등장 이전까지였지만, 이후에도

열정적으로 계속되는 무대활동과 음반 발표로 70년대에도 그의 노래를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었다. 72년 앨범에 실린 이 노래는 윤항기의 “노래하는 곳에”로

번안되어서 미국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유명해진 노래다.

 

24. Beautiful Brown Eyes / Connie Francis (라나에로스포 /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

Madonna와 Connie Francis의 공통점은 둘 다 이탈리아 계 혈통을 타고 났다는 점, 그리고 여성 팝 스타의 시대적인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놀라운 것은 Madonna의 전성기 때에도 이미 한물 간 가수 Connie Francis의 음반 판매량이 Madonna를 위협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도 잊혀질 만하면 거의 10년

주기로 Connie Francis의 노래가 재발매 되어서 음반 판매 차트에 오르기도 한다. 한마디로 불가사의한 가수이다. 또한 음악적 장르도 다양해서 세계 최초의 여성

수퍼스타로 기록해도 좋을 것 같다. 이 노래는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라는

번안곡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염색약 광고에도 나오지 않았던가?

 

25. I Do Adore Her / Harry Belafonte (서유석/사모하는 마음)

카리브해 출신의 조상을 둔 Harry Belafonte는 미국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꾸준히 탐구했다. 서인도 제도의 민요를 배우기 위해서 미국 국회 도서관을 뒤지고 다녔다고 하니, 참으로 장한 젊은이(?) 아닌가?

결국 훗날 그는 Calypso의 왕이라 불리게 되는데, 칼립소란 카리브해 지역의

민요로서 흥겨운 멜로디와 리듬에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성격을 띤다.

미국 음악에서 Calypso의 재발견은 전적으로 Belafonte의 공적이다. 이곡은

56년에 발표된 대표작 [Calypso]에 “Jamaica Farewell”, “Day-O” 등과 함께

실려있다. 번안곡은 서유석의 “사모하는 마음”.

 

26 .Pokarekare Ana - Kiri Te Kanawa (연가)

이곡이 우리나라에서 번안되어 나오게 된 경로는 다른 곡들과 다르다. 뉴질랜드 Maori족들의 구전 민요인 이 노래는 뉴질랜드 군사훈련 캠프에서 구전되면서

퍼져나갔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군인들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연가”로 알려진 우리 제목답게 한 여성에게 애닳게 사랑을 호소하는 남성의

프로포즈가 주된 가사이다. 제목의 의미는 “바람과 파도가 치는 바다”,

우리 가사인 “비바람이 치는 바다”와 흡사하다. 노래를 불러주는 뉴질랜드

출신의 소프라노 Kiri Te Kanawa도 마오리족 핏줄을 타고났다.

 

27. I've Been Everywhere - Hank Snow (팔도유람 / 서수남,하청일)

서수남 하청일의 “팔도유람”을 들으면서 그들은 어떻게 가사를 저렇게 빨리

발음하면서도 박자를 적절히 잘게 또는 길게 잘라서 딱딱 떨어지게 노래를 할까

궁금해 한 적이 있는데, 1962년에 발표된 이 노래를 들어보면 그 의문이 저절로

풀리게 된다. Travelling Song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Hank Snow는

캐나다 출신의 Country 아티스트이다. 12살 때부터 집을 나와 떠돌이로 전전하면서 배운 음악 경력이 이러한 작품들을 만들어 내게된 배경이 되었다. 1999년 12월,

밀레니엄을 눈앞에 두고 타계했다. 향년 85세.

 

28. In Our Small Way - Michael Jackson (나의 작은 꿈 / 작은별 가족)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인물이다. 20세기 최고의 Artis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 이곡은 1971년 Solo로 나선 첫번째 앨범인 'Got to be there'에 수록된 4번째 트랙곡이다. Michael Jackson의 어릴때의 귀여운 모습을 엿볼수 있는 곡으로 Michael Jackson을 Solo전향을 성공적으로 이룰수 있게 만든 곡이다.

 

29. Green Green Grass Of Home - Tom Jones (고향의 푸른잔디 / 조영남)

톰 존스가 히트시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곡으로 오랜 옥살이를 하는 죄수가 고향을 그리는 광경을 묘사한 노래이다. 국내에서는 성악을 전공하여 여러 장르의

음악을 능히 소화해냈던 조 영남이 개 사하여 그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팝송뿐만 아니라, 가곡, 우리가요, 흘러간 옛노래까지 부르는 가창력을 발휘

60년대 후반, 당시의 TBC 쇼쇼쇼 프로그램에는 정규멤버로서 당당히 출연하기도 하였다.

 

30. Snake - Al Wilson (최진사댁 셋째딸 / 나훈아)

이 곡이 번악곡이라 생각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누가 들어도 신 민요풍의 대표작인 이 곡은 국내에서도 코믹하게 분위기를 설정할 때 많은 가수들이 즐겨 불렀던 번악곡이다. 원곡은 프로듀서였던 JOHNNY RIVERS에 의해 미국에서

리바이벌되기도 했으나 AL WILSON의 오리지널이 훨씬 자연스러운 듯싶다.

 

31.The Banks Of The Ohio - Olivia Newton John ( 내고향 충청도 / 조영남)

자기 곡 없이 30년 이상 꿋꿋하게 방송가에서 살아 남은 가수라면 가장 먼저

떠올릴 사람,바로 조영남이다. TOM JONES의 "DELIAH"라든지 BERT KAEMPTER 악단의 "WONDERLAND BY NIGHT", CCR의 "PROUD MARY-물레방아 인생"..,

이들 번안 시리즈 중 대표곡으로 "내 고향 충청도"를 들 수 있다. 원곡인 OLIVIA NEWTON JOHN의 해맑음도 우리 정서에 딱 들어맞는 OLDIES BUT GOODIES다.

 

32. Wedding Cake - Connie Francis (웨딩케익 / 트윈폴리오)

커니 프란시스 하면 국내 LP 메니어에겐, 이룰 수 없는 꿈처럼 손에 넣기 어려워

가슴 졸였던 명곡 "Wishing It was You"와 본 작 "웨딩 케이크"를 떠올리는 이가 대부분이라 본다. 그녀의 숱한 음반들은 탁월한 절창임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상기한 두 앨범만은 좀체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음반이다. "웨딩 케이크"는

나나 무스쿠리의 가녀린 녹음도 있지만 역시 Connie Francis의 탁 트인 소리가

일품이다.

 

33. Una Paloma Blanca - George Baker Selection (비에 젖은 비둘기 / 이승연)

네덜란드의 북부 지방 출신으로 1970년대 초기에 리드보컬인 George Baker를

주축으로 출발하였다. 그 이후 Jacobus Anthonius Greuter와 Jan Gerbrand Visser, George 등의 라인업을 구축하였다. 1975년 유일한 유일한 차트 히트곡 "Paloma Blanca"는 26위까지 올랐었다. 특히 이곡은 우리나라에서 번안되어

불려지기도 했던 명곡이다.

 

34. L'Amour C'est Pour Rien - Enrico Macias (사랑하는 마음 / 유주용)

1960년대 중반 아다모와 나란히 우리 나라에서도 친숙한 존재가 된 아티스트

앙리코 마샤스의 노래이다. 이 곡은 우리 나라에 있어서 그의 인기를 결정지은

히트곡이다. 파스칼 르네 브랑 작사, 앙리코 마샤스 작곡의 1964년 작품으로,

프랑스어의 원제는 '사랑은 무엇을 위해서도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팔 수도 살 수도 없고 아무 가치가 없을 것 같으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사랑'이라는 주제가 매력적인 탱고 리듬을 타고 노래된다.

 

35. Early In The Morning - Cliff Richard (행복한 아침 / 트윈폴리오)

Cliff Richard는 영국 최고의 록 가수이다. 본명은 Harry Webb. 1958년에 Cliff Richard라는 이름으로 백업 그룹인 The Drifter(나중에는 The Shadows)와 함께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60년대에 그가 출연한 영화 "The Young ones"와 "Summer Holiday" 등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많은 한국인 팬이 생겼다. 이화여대에 와서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부터 여고생들의 괴성 지르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리처드의 인기는 식을 줄 몰라 1989년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72,000 관중 앞에서, 그리고 1994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20,000 관중 앞에서 공연을 했다. 1995년에는 그의

문화적 공을 인정받아 기사(Sir) 작위를 받았고, 1995년에는 에밀리 브론티의

소설 <폭풍의 언덕>에 기초한 뮤지컬 <히스클립 (Heathcliff)>에 출연하여 인기를 끌었다.

 

36. Via Dolorosa - Sandi Patti (혼자만의 사랑 / 김태영)

샌디패티 그녀는 86년 부터 활동을 하면서 약 20여년 동안 39번의 도브상, 5번의

그래미어워드 수상과 함께 그녀의 앨범중 3개의 앨범이 플래티넘(100만장)기록,

 5개의 앨범이 골드(50만장) 판매를 기록한 화려한 경력의 ccm 계의 디바이다.

 

37. Top of the World - Carpenters  (나의 소망 / 박인희)

1970년대 이지 리스닝 계열의 남매 가수 카펜터즈는 미국 코네티커트에서 태어났고 오빠인 리차드는 고등학교의 밴드에서 건반악기를 연주하였고 캘리포니아의

주립대학에 다니면서 동생 카렌과 함께 팀을 이뤄 헐리우드에서 개최된 'Bowel Better of Bands Contest'에서 1위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이것을 계기로 RCA레코드사와 계약하면서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커펜터즈는 69년 발표한 "Close to you"를 불러 차트1위를 차지하였고,계속해서"Sing", "Yesterday once more", "

Top of the world"를 발표함으로써 그들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38. Goodbye - Mary hopkins (굿바이 / 최영희)

영국 출신의 여성 가수 '매리 홉킨스'의 1969년 작품

 

39. I Will Survive - Gloria Gaynor (난 괜찮아 / 진주)

1980년대 유럽의 댄스뮤직에서 직접적 영향을 미쳤던 Gloria Gaynor는 1949년

뉴저지주에서 태아났고 1970년대의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릴만큼 그 시대의 음악

조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40. Volevo Un Gatto Nero - Vincenza Pastorelli (검은 고양이 네로 / 박혜령)

70~80년대의 동요 밀리언셀러인 박혜령의 '검은고양이 네로, 네로....'의 원곡이다. 그 깜찍하고 귀엽던 소녀는 지금쯤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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