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원두에 있다. 커피나무의 묘목에 따라 원두는 크게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로 나누어진다.
로부스타는 해발 600미터 사이의 저지대에서 재배되며 병충해에도 강한 특성이 있어 20세기초 적극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성장이 빠른 정글식물로 자극적이고 거친 향을 내지만 경제적인 이점으로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사용된다. 반면에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아라비카종 일명 고급원두는 해발500m이상~1000m의 고지대, 기온 15~25도에서 자라며 병충해에는 약한 반면 미각적으로 대단히 우수하다. 성장속도가 느린것이 단점이나 향미가 풍부하고 카페인 함유량이 로부스타종 보다 적다.
에스프레소 원두는 여러가지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여러가지의 아라비카종 고급원두를 섞는다. 이런것을 보통 브랜딩이라고 부르는데, 브랜딩한 커피는 통상적으로 커피이름 끝에 브랜드라는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맛과 질이 좋은 신선한 커피를 선택하면 커피의 모든 맛(신맛, 쓴맛, 단맛, 떫은맛)과 향기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